에세이잡지 미열 썸네일형 리스트형 5호 주제를 고르기 전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있다. 이런 경우는 잘 없는데 낮잠을 잠깐 잤기 때문일까. 낮잠이라고 해도 산만하게 꿈을 마구잡이로 꾸는 질이 아주 낮은 잠이여서 오히려 깨고 나서 후회가 드는 잠이었다. 내일은 무얼할까. 이런 설레는 마음을 일찍 가졌다면 나는 더 빨리 잠자리에 들 수 있었을 텐데. 이런 가정법 예문에 나올 뻔한 문장. 미열 5호는 어떤 주제면 좋을까. 그 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나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그 생각에 잠기고 나서부터는 계속해서 과거로 과거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 애초에 주제를 정한다는 건 이런 의미였다. 평소에는 사이다 먹을까 콜라 먹을까 하며 선택적 장애를 격으며 살아가는 우리지만, 어떻게 살아야하지 하고 생각의 여백을 늘 갖고 사니까. 4호처럼, 나는 어떤 계절이고.. 더보기 개념미디어 바싹 인터뷰 전기이자 후기 바싹의 김윤경 동생(두번째 원숭이)의 미열 질문지 미열 가을호가 나오기 전, 개념 미디어 바싹에서 표지 작가로 미열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무척이나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 아직 가을호를 준비할 때였고. 욕심은 100호 정도 나와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분명 지금하면 난 흥분할 테니까^^;; 그래서 1년 기념으로 겨울호 발간 이후에 하겠다고 했다. 나의 이런 건방진 거절에도 바싹의 발행인이자 여러 가지(?)를 하고 계시는 S는 그럼 그때하자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셨다. 그리고 가을호가 나오고 시간이 흐르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정말 미열에도 구독 주문이 끊기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미열 편집자로서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알려지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