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글
인연은 고속버스 좌석번호 같은 거라 생각해요.
한날 한시에 만나 같은 목적지에 나란히 앉아야 하는 거니까요.
저는 이미 미열로 향하는 표를 끊었습니다.
목적지는 저도 모릅니다.
미열 4호에도 말했듯이,
저는 다만 흘러가는 이 젊은 시절이 아까워서요.
우리의 청춘, 우리의 바다, 우리의 고향, 우리의 연애
그리고 우리.
우연히 만나 미열에 글을 쓰기까지.
미열 필자들에게 함께해서 즐거웠다고 고마웠다고
또 부족한 미열을 기다리고 구독해준 독자들에게
고마웠다고 또 기대해달라고.
누구를 위한 것도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우리를 위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
홀로 탄 고속버스에 풍경의 옆자리는 너무 심심해요.
함께 동승해주시겠어요.
제가 간단한 다과와 음료는 준비할 예정이니
각자 사정과 기호에 맞게
먹을거리 준비해오시면 됩니다.
마음은 한 분 한 분 대접하고 싶으나 그러지 못한 점
이해해주세요.
그럼 미열의 봄. 출발하겠습니다.
오시는 길 [네이버 지도 http://me2.do/GYl2kr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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