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불과 두 세달 전. 잡지 모임에 미열도 참가.
지금까지 나온 미열과 잡지에 소개된 미열을 들고 사람들을 만나러 갔다.
사실 일반 독자들은 거의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이렇게 다 함께 잡지하는 사람들끼리 모일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으니까.
나는 그저 유명 작가를 만난 것처럼 그들의 목소리가 너무 신기했다.
맨날 글로만 읽고 만나다가.
날씨는 추웠지만 겨울 아침 햇살은
어떤 계절에서도 맛볼 수 없는 특유의 투명함이 있다.
그 투명함으로
한없이 오랜만에 주말 오전에 누군가를 기다려 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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