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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번 해에는 새로운 미열로 찾아뵐게요. 더보기
미열 긴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미열 필독모임, 송도 핑크로더 하우스 게스트 미열 4호를 이번해 1월에 발간하고 나는 미열을 읽어주고 기다려주는 분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봄까지는 조금 쉴 테니까 여름에 보자고. 누구보다 기다리던 여름이 왔고 그 어떤 여름보다 뜨거운 여름이었지만 나는 계속 거짓말쟁인 채 시시하게 여름을 보내야 했다. 그리고 다시 겨울이 왔다. 그동안 자주 미열은 언제 나오냐는 질문을 받았고 미열에 글을 쓰고 싶다는 사람들도 만났다. 그리고 기꺼이 정기 구독비를 미열 통장에 넣어주는 독자들도 있었다. 모두 감사하다. 미열을 만드는 1년 동안 나는 한 번도 심심하다, 라는 말을 내뱉은 적이 없었다. 가끔 생각한다. 사람들이 좋은 직장과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 것이 심심하기 위해서라고, 또 가끔은 좋아하는 일과 자유를 찾아 .. 더보기
불귀·4-김소연 돌아보면누더기를 걸쳤던 그 순간보다더 현명했던 때는 없었다 정들면 지옥편안해서 노래가 나오는 지옥 한 생애를 당신으로 살아가는흔적이 내 안에 쌓여갔다나는 두 곁이 되어 서 있었다 그림자가 한없이 늘어진석양 무렵에내가 나에게 물었다당신을 만난 적이 있지 않나요 모래주머니를 짊어지고 있었어도잘 걷게 되는 순간은 있었다그때는 생을 건너뛰는 중이었다 돌아보면창고에서부터 곳간까지성소 아닌 곳이 없었다 「불귀·4」,『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김소연 *오랜만에 들썩거리는 제 마음 쉬쉬하고 싶어서 시시합니다. 더보기